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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도도 감복한 안동 시온재단 정창근 장로님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조회수 3711 등록일시 2013-03-19 15:06

지난 2월말 안동의 시온재단(www.andongzion.com)을 방문하여 관계자분들과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그 날 재단이사장이신 정창근 장로님으로부터 저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래는 그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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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3일날 밤 재단으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전화 속에서는 울음 반,  안도의 감사가 반씩 섞인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는  "ㄱ"시에 위치한 한 귀금속협회의 회장이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는 자신이 방금 당했던 강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날 밤 4인조 복면강도가 회장 집을 담 넘어왔습니다.
회장 일가족을 묶고 현금 1000여만원과 귀금속을 강탈한 강도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부인과 딸을 발가벗긴 후 성폭행하려고 했습니다.
회장은 무릎을 꿇고 강도에게 미혼의 딸만은 손대지 말아 달라고 통 사정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은 이 순간입니다. 

 강도 한 명이 장롱을 뒤지다 마침 낡은 감사패 하나를 발견한 것입니다. 


강도가 물었습니다.
“어, 이건 안동재활원에서 준 감사패인데, 당신 안동재활원 정창근 장로님을 알아?”

"예, 제가 그 재활원 재정후원자입니다"  회장이 대답했습니다.


"형님, 이건 안되겠는데, 안동재활원 후원자라고 하잖수. 우리 그냥 갑시다".

마침 강도 두목이 한 때 정창근 장로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가족 중 일행이 재활원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강도들은 은혜를 잊지않았습니다. 
그들은 장로님을 돕는 분이라면 우리가 당신을 해칠수 없다며 고스란히 모든 것을 놓고 떠났습니다.

 

 강도들이 떠난 후 회장은  너무 놀라고 고마왔습니다.

그래서 놀람과 감사의 전화를 걸어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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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근 장로님은 안동에서 이비인후과를 경영하는 의사이며, 안동교회 은퇴 장로입니다. 또 안동재활원 이사장이며 안동지역의 대부와 같은 분입니다.


새벽 4시만 되면 일어나 한센병자들이 모여 있는 안동성좌교회에 나가서 먼저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이렇듯 매일 아침 두 교회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안동성좌 마을에 있는 한센병자들을 많이 돌보아주었습니다.
그래서 한센병자들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결국은 강도도 이 장로님을 알아주고 정장로님을 돕던 사람들까지 그분 때문에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행동하는 것을 하나님은 항상 보고 계십니다. 

 

선을 행하되 지속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낙심될 때가 많습니다. 알아주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애매히 오해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렇게 말을 했는가 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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